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른바 '검사 술 접대 의혹'을 주장한 이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"검사 출신의 이주형 변호사와 지난해 7월 서울의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접대를 했다"고 주장했죠. <br /> <br />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최근 김 전 회장이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현직 검사 세 명과 술자리 주선자로 지목된 이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접대 술자리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"당시 이 변호사의 양옆으로 검사 세 명이 나눠 앉고,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전 청와대 행정관이 뒤늦게 왔다"고 진술했는데요. <br /> <br />김 전 회장 측은 "이 전 부사장과 전 행정관 모두 검찰 조사에서 검사들에게 접대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옵티머스 관련 자금 가운데 5억 원이 검찰 로비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옵티머스 관계자가 지난 2018년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취지로 검찰 고위 간부 출신에게 5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"라임,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여당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기사를 쏟아내더니, 검사 관련 의혹이 나오니 기사가 줄어들었다"며 언론의 보도 태도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"자극적인 기사도 해당 검사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시도도 없다며 언론의 온순함과 양순함, 공손함이 돋보인다"고 꼬집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에 대해 "검찰과 언론은 유착할 수밖에 없는 공통의 속성이 있다"며 <br /> <br />"사실이 아니라 사람을 따라가고, 자신들의 비리에는 관대하며, 반성해본 적이 없다." <br /> <br />이런 나름의 유착론을 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검찰과 법원 취재를 담당하는 이른바 법조 기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%가 "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에 부정적"이라고 답해 일부 검사들의 입장과 유사한 반응을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잘했다 잘못했다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181949432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